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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형만드는 법] 나를 바라보는 고양이
작성자 고양이삼촌 (ip:)
  • 작성일 2014-07-20 02: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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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로 만들어 볼 것은 '나를 바라보는 고양이 NO.6'입니다.






토끼귀가 달린 파자마를 입고 있어 저희가 속칭 '토끼'라고 부르는 인형입니다.








먼저 원단의 뒷면에 재봉선을 그려줍니다.

많은 분들이 애매해하시는 부분이 재봉선의 위치입니다. 각 부분 패널에서 점선은 재단선이며, 점선안쪽의 라인이 재봉선입니다.
저는 재봉할 부분을 하늘색 펜으로 표시해두었습니다.
앞면 그림이 뒤쪽에 비쳐 보이기때문에 그리지 않아도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만, 저는 그립니다.
왜냐하면 미리 그려둔 재봉선보다 조금 안쪽으로 재봉하면 인형을 만들었을때 여밈선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조금 더 깔끔한 모양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싱을 이용할 경우에는 노루발의 위치를 하늘색 선에 가늠해서 재봉하면 편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사용한 하늘색 펜은 패브릭 전용펜으로 세탁하면 사라지는 제품입니다.)








각 부분별로 표시해둔 재봉선의 모양을 살펴보겠습니다.

아래는 몸통 부분입니다. 긴 돋보기 모양의 표시를 두 군데 해두었고, 그 사이는 물결처리한 부분이 있는데요.

이는 재봉 후 솜을 넣을 '창구멍'이라는 것으로, 이 물결부분은 재봉하지 않습니다.









물결표시 부분이 보이시죠?

다리 아래쪽엔 귀 부분입니다. 귀 부분에서 제가 물결표시한 부분이 인형 완성 시 뒤쪽에 위치하게 됩니다.

귀는 완성 후 어느 재봉부분이 앞쪽으로 향하든 크게 모양이 다르진 않습니다만,
저는 기계 재봉을 한 부분을 앞쪽으로, 손바느질로 창구멍을 닫은 부분이 뒤쪽으로 위치하게 만듭니다.

그래야 좀 더 깔끔해보이기 때문입니다 =)








꼬리부분인데요. 꼬리는 '공구르기'로 처리할 것이기에, 따로 창구멍이 필요없으므로 한번에 재봉합니다.














팔 부분을 보고 계신데요.

팔 쪽은 각각 솜을 넣을 창구멍이 필요하므로, 아래와 같이 여유분을 남긴 채 꿰매겠습니다.








앞서 제가 점선은 재단선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저는 표시해둔것보다 조금 더 여유있게 각 패널들을 잘라 재봉합니다.
재봉 후 뒤집을 때 혹 올이 풀릴까봐서요. 물론 개인 취향차이랍니다.

이제 각 부분이 재봉할 수 있게 매치되었네요.








저는 혹여나 재봉중이 패널이 흔들려서 서로 어긋나는것을 막기 위해
실크핀(일제제품이 국산제품보다 조금 더 얇아서 원단의 손상이 적습니다.)을 사용해 고정한 후 재봉합니다.








그럼, 재봉하겠습니다!

실수로 창구멍부분을 재봉하지 않도록 유의합니다.






저희는 만들때 인형이 딱딱하게 느껴질 정도로 많은 양의 솜을 밀어넣는 편입니다.
따라서 재봉부위에 압력이 많이 가해지기 때문에 미싱으로 두 번씩 왕복해서 단단하게 재봉합니다.
이것 역시 개인 취향차이입니다.
두 번씩 재봉하면 인형의 외곽라인이 투박하고 단순해질 우려가 있습니다만,
단단하게 모양잡힌 타입을 선호하신다면 재봉을 좀 더 튼튼하게 하면 되겠고

나는 물렁한 편이 좋다라고 한다면, 디테일을 살린 재봉선으로 작업한 뒤
가볍게 솜을 넣어도 좋습니다.









그리고 재봉이 끝나면 앞서 말씀드렸던것 점선(재단선)을 따라 자릅니다.
이미 재봉을 했는데 구태여 왜 시접(재봉선으로부터 시작해,
각 패널의 끝부분까지에 해당하는 영역)을 잘라내는지가 의문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시접량이 많으면 잘 뒤집히지도 않고, 뒤집은 뒤 솜을 넣을때 모양이 울어버리거나 예쁘게 잡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사진을 보면 귀 아랫부분의 원단의 올이 한 두개 풀린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올풀림현상을 대비하기 위해 재단선보다 넉넉하게 재단을 한 후 작업했던 것입니다.












재봉 후 뒤집기까지 끝난, 각 부분의 모습입니다.

왼쪽 윗부분 한 쌍이 '팔', 그 아래 한 쌍이 '귀', 우측이 꼬리입니다.
















지금부터 완성된 각 부분을 몸통에 연결할 것입니다.
왼쪽을 하늘색 재봉선이 표시된 몸통, 오른쪽은 그 반대쪽 몸통부분입니다.

반드시 재봉 후 뒤집기한 팔로, 몸통위에 올려놓습니다.
팔의 위치는 머리에서 몸통사이에 움푹들어간 포인트에서 5mm~10mm사이가 시작점이 되는 것이 안정감이 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귀인데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개인 취향대로 만들면 됩니다.
왼쪽은 재봉선이 양쪽 귀퉁이에 위치하도록 눕히는 것이고,
오른쪽은 재봉선이 정중앙에 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저는 우측의 방법으로 작업하는 편인데, 그래야 귀를 조금이나마 쫑긋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토끼옷이니까요.)










우측의 방법을 하실 거라면, (저같은 경우에는) 창구멍이 아래로 향해서 제 쪽으로 보이지 않도록 합니다.
그래야 몸통과 귀를 연결 후 뒤집었을때, 창구멍을 닫을 쪽이 뒤통수쪽에 위치합니다.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빤듯이 기계재봉된 부분이 앞쪽으로 보이도록 하게 위해서입니다.









몸통위에 각각 팔과 귀의 위치가 결정되었다면,
그 위로 재봉선을 표시한 몸통면 역시 반대쪽 몸통 재봉선과 일치하도록 고정시킵니다.






몸통의 고정이 끝나갑니다.
몸통쪽에 솜을 넣을 창구멍 표시가 보이네요. 이 부분 역시 재봉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몸통 부분도 두 번씩 재봉합니다. (물론 저의 경우입니다.)


 

 



이렇게 재봉이 끝난 후에 점선을 따라 필요하지 않은 부분을 잘라냅니다.
너무 재봉선에 바짝 자르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솜을 넣다가 재봉한 부분이 터져 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 중에,
시접이 많으면 모양이 예쁘게 나오지 않고, 뒤집기도 쉽지 않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가윗밥'을 넣습니다.
움푹 패인 부분은 뒤집히거나 솜을 넣을 때 더욱 잘 울게 되는데요.
가윗밥을 주면 그와 같은 현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목과 가랑이 부분이 가장 굴곡이 심하기 때문에

꼭 가윗밥을 넣어주고 있습니다.



 




이제 모든 재봉이 끝났고, 뒤집기까지 마쳤으니

솜만 넣으면 되겠군요.



 




페어 때나 매장에 오셔서 직접 인형을 만져보시는 분들께서
인형의 다리부분을 만져보시고는 무언가 딱딱한게 있다고 궁금해합니다.
그 정체는 바로 쌀알갱이처럼 생긴 '피피볼'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직경 4~5mm의 정말 쌀알처럼 생긴 플라스틱 알갱이입니다.

 





 

 

물론 솜만 넣고도 재봉을 말끔하게 해내면 혼자 너끈히 잘 서 있습니다만,

이 피피볼을 넣어주면 좀 더 견고하고 안정감이 생깁니다.






 



저희는 이 피피볼을 땅과 맞닿을 부분. 그러니까 두 개의 다리와 꼬리에 넣습니다.





 


 

피피볼만 넣은 뒤 손으로 짚어봤는데요, 한 마리당 들어가는 피피볼의 양을 가늠해보세요.

노란 사과 한 칸 정도까지만 넣어도 충분합니다.




 



 

워낙 솜을 딴딴하게 많이 밀어넣다보니, 인형속 부자재가 솜이라는 사실에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저희가 사용하는 솜은 '방울솜'이라는 솜입니다.

담배연기처럼 생긴 구름솜(일반 이불용 솜)과 다르게 알갱이처럼 뭉쳐있어서

쉽게 덩어리감을 낼 수 있습니다.



 




 

그럼, 솜을 넣기 시작합니다.











몸통안에 솜을 꽉 채웠습니다. (아직 창구멍은 닫지 않았습니다.)










귀를 쫑긋 세운 모양으로 만들고자 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솜을 넣으시되 많은 양을 넣지 않고, 머리쪽에 가까운 부분에만 압축해서 넣는 것입니다.









넣은 솜의 양을 보기 위해, 손가락으로 짚어 표시해보았습니다.
꾹꾹 눌러넣은 솜은 귀 전체의 3분의 1정도까지만 넣었습니다.






이제 창구멍을 닫을텐데요. 서로 여밀 양쪽천을 'ㄷ'자와 거꾸로 한 'ㄷ'자의 모양으로 연속해 지나면서 바느질합니다.
전체적으로 미싱재봉을 했지만, 창구멍만은 저희도 손바느질을 해야합니다.

연속된 사진을 보시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이렇게 큼직큼직하게 'ㄷ'자로 계속 지나온 실을
진행방향으로 쭉 당기면 창구멍이 닫힙니다.(이때 사진 속 수직으로 연결된 실 부분을, 손가락으로 살짝살짝 눌러주면 더 쉽고 예쁘게 당겨집니다.)







말끔히 창구멍이 닫혔습니다.
이제는 다시 시작점의 방향(역방향)으로
같은 방법의 바느질로 한번 더 창구멍을 닫아줍니다.

하지만 창구멍을 닫는 방법 역시 개인의 취향과 자유이기에
'감치기'로 닫은 분들도 있고, 두 번을 왕복하는 것이 아닌 한 번만 바느질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귀 부분도 이와 같이 창구멍을 닫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귀를 쫑긋 세우기 위해
솜을 아래쪽만 채우신 분들께서는, 솜이 들어있지 않아 허전한 상태로 창구멍을 닫으려니
손에 잘 잡히지 않고 헛돌아 조금 까다롭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이제 드디어 마지막인 꼬리의 차례가 왔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희는 꼬리에도 피피볼을 넣습니다.

 

아래 엄지로 바짝 쥔 부분의 위치까지 피피볼을 채웁니다.

 















이후 꼬리에 솜을 가득 채운 후, 공구르기로 연결하기 전에 하는 꼼수가 있는데요.

 

아래 사진과 같이 시접부분을 꼬집듯이 접어서

몸통과 닿을 부분의 면적을 미리 만들어주면

위치를 잡기도, 바느질을 하기도 훨씬 수월합니다. (이 역시 개인차이이자, 저희의 꼼수입니다.)












손바느질 전 꼬리의 위치선정입니다.

이제는 숙련이 될 법한 저희도, 종종 헝클었다가 다시 바느질을 해야 할 정도로 꼬리의 위치선정은 중요합니다.

 

바로 혼자 설 수 있는 비법 중 하나가 꼬리이기 때문입니다.

 

꼬리가 땅에 닿는 부분을 A, 다리가 땅에 닿을 부분을  B라고 한다면

아래 사진과 같이 측면에서 봤을 때 A가 B보다 아래에 위치해야 더 세우기 쉽습니다.(잘 기대어지기 때문입니다.)

 

탁상액자와 다리의 각도를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D



 

 

 

 

꼬리를 막는 것 역시 앞서 배워본 창구멍 막기의 응용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재봉선이 360도라는 것만이 다릅니다.

 

연속사진을 보며 따라해보세요 :-D

 




 

 

 

 

 

이렇게해서 한 마리의 '나를 바라보는 고양이' 인형이 만들어졌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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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실 2016-11-30 03:00:54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방울솜은 구성품에 들어있지 않나요?^^
  • 고양이삼촌 2016-12-02 13:51:07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본 예시는 Fabric카테고리의 '나를 바라보는 고양이 No.6'원단으로 제작했으며, 방울솜은 Craft카테고리에서 별도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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